둘째날, 여전히 컨퍼런스에서 웨스턴들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강군이를 두고, 저는 기차를 타고 옆 동네에 가보기로 합니다.
Cobh라는 조그만 항구도시, 도시라기보다는 마을이라고 해야겠군요. 역사적으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항구이며, 아일랜드에 감자 흉작으로 대기근이 들어서, 수백만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눈물의 역사가 담긴 항구입니다.
영국에게 오랫동안 지배당하고, 굶어죽고, 죽기 싫어서 조국을 등지고.. 참 여러모로 슬픈역사가 우리와 비슷합니다.
기차역이 마침 호텔에서 걸어가도 될 될거리입니다. 아침에 상쾌한 바람 맞으며 기차역으로. 가는 길에 마주친 버스옆의 기넥스 맥주 광고. 광각으로 찍었더니 광고는 잘 안보이네요. 어쨌든, 기넥스는 아일랜드 맥주죠. 수도인 더블린에 공장이 있어서 코크는 기네스 느낌이 크진않습니다.
기차역 가는길에 교차로에서.. 날씨가 좋을줄 알았으나......
강변 풍경. 이건 GX200 24mm로 찍은 버전.
이건 필름카메라인 Contax 159MM으로 찍은 버전. 역시 Carl Zeiss Tessar의 진득함이란..
기차가 보입니다. 기차역 도착. 뭐 중간에 왠 주차장을 가로질러 오긴했지만, 어쨌든 헤매지 않고 한방에 왔습니다.
기차역은 별로 크진않습니다. 옛 건물을 그대로 잘 이용하고 있고, 주차장도 잘 되어있는듯.
역 내부입니다. 한산해 보이고, 실제 한산하긴 하지만, 사람들 타고 내릴땐 살짝 붐비기도 합니다.
제가 탈 기차. 뭐 그리 특별나게 생기진 않았습니다.
출발전까지 심심하기도 하고, 제 얼굴 나온 사진이 없다는 생각에 셀프를.. 아 근데 저 뚱~한 표정은 정말..
셀프 찍고 어쩌고 해도 눈치 안보일정도로 사람이 몇 없습니다.
왕복 표로 끊었습니다. 6.35유로군요. 비싸다....
Cobh역의 모습. Cork역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가난과 굶주림을 피해 미국으로 떠나던 시절 먼저 미국가있는 부모님을 찾아 동생들을 데리고 배에 올랐던 소녀의 동상이랍니다. 이름까지 나와있었는데, 그건 생각 안나고요. 아일랜드 사람들의 어둡고 힘들었던 과거를 잊지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광객으로서는 그리 볼만한 동상은 아니구요.
Cobh 역사관이라고 할까.. 내부는 Cobh항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습니다(라고 추측. 안들어가봐서..) 붉은 벽돌이 뜬금없이 요코하마의 아카렌카를 떠올리게 합니다.
옆집과 꼭 다른색으로 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을인지,
알록달록 이쁩니다. 구질구질한 날씨와 대비가 되는듯.
항구위 언덕배기에 주로 주택가가 펼쳐져있습니다. 역시 조용조용.. 지나가는 차도 없군요.
언덕배기에 올라가서 한컷.
항구앞 바다. 날씨가 아일랜드스럽습니다. 그래도 비는 안옴
마을 중심가에 있는 상가들. 색깔 이쁩니다.
아니, 박사에게만 특혜를..
알록달록 건물 시리즈.
Cobh항에 배가 난파한적이 있는데 그때 구조작업에 헌신했던 시민들을 추모하는 추모비가 마을 가장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배이름 이나 연도 등등은 기억이 안나는군요.
다리도 아프고, 벤치에 앉아서 바다풍경 보면서 쉬면서, 날씨는 왜 이렇게 찌질한거야..라는 생각도 하다가..
뒷쪽에 살짝 잔디가 보이듯이 겨울에도 거의 영하로 내려가지않기때문에 푸른잔디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타이타닉 생존자가 세웠다는 타이타닉 레스토랑.
Cobh는 작은 마을이라서 크게 볼건없고, 다만 기차타고 여행하는데 의의를 두려했으나, 기차도 30분 밖에 안가는군요. (누가 한시간이래?)
그래도 아기자기한 마을을 호젓하게 돌아보는 맛은 있습니다.
기차 여행에 자신이 붙어서, 이 다음날은 아침일찍 더블린을 갔다와 볼까했으나, 계획 급변경해서 바로 런던으로 뜨게 됩니다.
(후에 참 잘한 결정이라는 강군이와의 자체 판단.)
Cobh라는 조그만 항구도시, 도시라기보다는 마을이라고 해야겠군요. 역사적으로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항구이며, 아일랜드에 감자 흉작으로 대기근이 들어서, 수백만명이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던, 눈물의 역사가 담긴 항구입니다.
영국에게 오랫동안 지배당하고, 굶어죽고, 죽기 싫어서 조국을 등지고.. 참 여러모로 슬픈역사가 우리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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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에 살짝 잔디가 보이듯이 겨울에도 거의 영하로 내려가지않기때문에 푸른잔디를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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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bh는 작은 마을이라서 크게 볼건없고, 다만 기차타고 여행하는데 의의를 두려했으나, 기차도 30분 밖에 안가는군요. (누가 한시간이래?)
그래도 아기자기한 마을을 호젓하게 돌아보는 맛은 있습니다.
기차 여행에 자신이 붙어서, 이 다음날은 아침일찍 더블린을 갔다와 볼까했으나, 계획 급변경해서 바로 런던으로 뜨게 됩니다.
(후에 참 잘한 결정이라는 강군이와의 자체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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